[양평 그린토피아]
가을 배따기체험
작년에 이어 두번째 방문.
이날 원래는 유치원에서 부모참여수업이 있었는데
겹쳐서 아이들한테 물어보니 당연히 그린토피아 선택해서.. ㅋㅋㅋ
죄송해요. 선생님.. ㅠ.ㅠ
너무 일찍와서 난로에 불쬐고 있는데
수린이는 언제 시작하냐고.. ㅡ.ㅡ;;
교실이라고 해야되나..
식당이라고 해야되나.. ㅋㅋㅋ
이날 비가 계속 내리는 바람에
비닐하우스 안에서 진행했답니다.
근데 너무 잘해놓으셔서.. ^^
저기 위에 호박이 위태롭게 매달려있네요..
저희랑 같이 체험한 다른 일행들이있는데
거기 남자아이가 샌드백치듯이 쳐서 떨어져버렸다는.. ㅡ.ㅡ;;
첫번째 수업
화전 만들기..^^
비닐하우스 위에는 포도랑 박이랑 수세미
호박등이 엉켜서 크고 있답니다.
포도는 다 따서 지금은 두세알정도만 있더라고요. ㅋㅋㅋ
이날 유익한 시간으로 만들어주신 선생님..^^
시우도 어찌나 경청하시던지.. ㅋㅋㅋ
이날 오는 차안에서 제가 주먹밥을 안먹는아이를 마구 먹으라고해서
토했답니다.. ㅠ.ㅠ
그래서 시우점퍼가 ㅠ.ㅠ
도착해서는 수습하고 빨아서 아까 난로앞에 고이 널어놓고선
누나 옷을 입고 있는 시우..
시우야, 미안해.. ㅠ.ㅠ
선생님께서 주신 꽃..
고사리같은 손으로 꽃잎을 따요.. ^^
수린이는 아빠옷을.. ㅠ.ㅠ
다 땄으면 이렇게 찹쌀반죽을 주신답니다..
저번에 캠핑장가서 저도 이렇게 해보려는데 안되더라고요.
실패했는데 물어보니 따뜻한 물로 반죽해야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차디찬 찬물로 했거든요.. ㅋㅋㅋ
조장을 뽑아서 조장이 갖고 오는건데
우리팀의 조장은 수린이.. ㅋㅋㅋ
어찌나 좋아하던지..
나오라니깐 벌떡벌떡일어나서 갔다오고.. ^^
내년에 학교가는데 학교가서도 이렇게 잘하길~~
찹쌀반죽을 동그랗게 빚은다음
꾹꾹 눌러서 꽃잎을 원하는 모양으로 붙여줍니다.
열심히 하는 수린, 시우
이맛에 체험하러 다니지요.. ㅋㅋㅋ
짜자잔~~
얼굴도 만들고 시우는 토끼도 만들고
수린이는 꽃도 만들고.. ㅋㅋㅋ
아빠가 만든 손.. ㅋㅋㅋ
중간에 만드는거보고 코끼리인줄.. ㅋㅋㅋ
손을 거꾸로 보고있었거든요.. ㅋㅋㅋ
구우면 된답니다.
약한불에 오래~~~
짠! 완성!
손인데 발이된 처참한 모습.. ㅋㅋㅋ
다 구워서 먹으면 되는데
여기서 만든 유기농 쨈도 주셨답니다.
어찌나 꿀맛이던지..
밥도 먹었는데 둘다 정말 잘 먹더라고요.
아... 시우는 속이 비었겠구나.. ㅡ.ㅡ;;
딸기쨈, 사과쨈, 배쨈.
여기는 다 유기농이라서 너무나 좋더라고요.
과일이나 채소같은것도 다..
얼굴모양.. ㅋㅋㅋ
아이들이 너무 맛있게 먹어서 저랑 신랑이랑은 두개씩만..
시우는 뜨거운거 잘 못먹는데
이날따라 뜨거운것도 덥석덥석 잘 먹더라는..
두번째시간.
누에 관찰.
곤충박사를 만들기위해
열심히 설명하고 계시는 선생님.. ^^
달팽이..
무슨왕달팽이라고 했는데 ㅋㅋㅋ
다 크면 어른 성인 주먹만해진다고 하네요..
식용인데 이렇게 보니 먹지 못하겠더라고요..
애들도 못먹겠다고.. ㅋㅋㅋ
지금 먹는거 아니거든.. ㅋㅋ
에벌레도 보고..
고치된것도 보고..
너무나 유익한 시간이였는데
설명을 잘해주시고 많은걸 듣다보니 집에와서
몇일지나니 다 잊어버렸다는.. ㅠ.ㅠ
수린이랑 시우는 다 기억하고 있을런지.. ^^
누에 응가라고 하네요.
이것도 안버리고 유용한데 쓴다고..
연필심에 이거를 넣어서 만들면
부드럽다고.. 근데 비싸서 그렇게 안하겠죠?? ㅋㅋㅋ
위쪽 맨위에 알들도 보이네요..
500개의 알을 낳는다고 하네요.. ^^
원하는 아이들은 한마리씩 주는데
저희는 관리하기 힘들고 작년에 가져와봐서
이번에는 패스~~~
시우가 갖고가고싶어해서 선생님께서
한마리 줬는데 시우가 집에가서 잘돌볼자신이
없어졌는지 집에올때는 놓고왔답니다. ㅋㅋㅋ
드디어 점심시간!!
부페식으로 쭉 차려놓으셨더라고요..
어찌나 맛있겠던지..
아싸! 제가 좋아하는 떡볶이.. ㅋㅋㅋ
반찬이 8가지나 됐답니다. 제가 덜 퍼왔네요.. ㅋㅋㅋ
신랑이 갑자기 화장실가는 바람에 아이들챙기랴
식판 안떨어뜨리게 챙기랴
신랑꺼랑 제꺼랑 다 챙기랴..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그래도 떡볶이는 젤 많이.. ㅋㅋㅋㅋ
먹어보더니 너무 맛있다고..
이날 세번이나 가져다가 더 먹었다는..
요새 너무 잘먹는 수린이.
너무 먹어서 살이.. ㅠ.ㅠ
고만먹으라고 할정도.. 시우나 잘 먹음 좋겠다는..
음식맛이 너무 맛있더라고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떡볶이.
한 3~4번은 가져다가 먹은듯.. ㅋㅋㅋ
세번째시간
배쨈 만들기..
원래는 고구마캐러 가야되는데 비가와서
배쨈만드길로 대체..
이렇게 강판에 갈아요..
믹서기에 하면 좋긴하지만 영양소파괴되니
강판에 갈아서 한다는 선생님..
갈다가 작아진거는 먹으라고했더니
먹어보고는 엄지 척!!
너무 맛있다고..
그래서 저도 먹어봤더니
어쩜이리 맛있던지.. 정말 엄지가 척 올라가는 맛.. ㅋㅋㅋ
그뒤로 작아진거만 있으면 바로 바로 먹는 수린이.. ^^
시우랑 아빠도 갈면서 냠냠..
시우랑 신랑이랑 젤 좋아하는 과일이 배거든요..
시우는 과일이라면 뭐든지 다 좋아하지만요..
둘이서 어찌나 먹방을 찍으시던지.. ㅋㅋ
다 갈으면 이렇게 불에 올려놓고
젓기 시작!!
수린이도 젓고 시우고 젓고..
처음상태인 배즙.
계속 저으면 갈색이 될때 설탕을 넣고
어느정도 뻑뻑해지만 레몬즙을 넣는답니다.
완성!!
수린이가 한입먹더니 더 맛있다고..
배가 워낙 달아서 그런지
설탕을 일반 잼 만드는거에 30%밖에 안 넣었는데도
잼이 엄청 달더라고요..
유리병에 넣어서 뒤집어놓으면
된답니다.
수린이가 보더니 이거 가져갈수 있는거냐고.. ㅋㅋㅋ
가져간다니깐 너무 좋아하는 수린이..
집에가서 빵이나 요플레에 넣어먹던가 하자.. ^^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린 시간..
배따기 체험.
이날 비가와서 못할줄 알았는데
오후2시정도 되니 비가 부슬비로 바뀌어서
딸수 있게 된 ㅋㅋㅋ
1인당 2개씩..
높은데 있는게 커보여서
아빠가 희생을 했네요.. ㅋㅋㅋ
겉포장지가 빵빵하게 부푼 배가
큰거라고 조언해주셔서.. ^^
잘따는 수린이..
어찌나 좋아하던지..
벗겨보니 진짜 완전 크더라고요.. ^^
시우도 따보고..
시우는 키가 안되서 좀 그랬는데
원하는 거 제가 따라는거
겉포장지만 손으로 잡아뜯어서 따더라고요. ㅋㅋㅋ
땅에 떨어지긴했지만 땅이 푹신푹신해서
아무 이상없더라고요.. ^^
다른 목표물로 돌진!!
신랑아, 비도오고 두아이들
목마태워주느라 고생이 많소!! ㅋㅋㅋ
그렇지만 딸건 따야지.. ㅋㅋㅋ
마지막 두개만 더..
완전 큰 목표물 발견.
근데 너무 높은데 있어서..
신랑이 우산으로 따라고해서 해보고 있는 수린이.. ㅋㅋㅋ
역시나 의지의 한국인...
일타이피. 한번에 두개를 떨어뜨리는 수린이..
역시 대단혀~~
이로써 다 끝낸 체험.
수고했어..
배밭에서 들고나오는데 어찌나 묵직하던지..
선생님이 보시더니 놀래더라는..
어런 배 시중에는 4~5천원하는거만 따셨다고..
돈벌었다고.. ㅋㅋㅋ
비닐쇼핑백도 그린토피아!!~~
너무 이쁘다.. ^^
집에와서 까보니
진짜 완전 큰.. ㅋㅋㅋㅋ
숟가락이랑 비교!!
어쩜이리 맛나게 생겼는지..
바로 갂아서 먹어봤는데 정말 제 인생에서 먹어본 배중에
젤 맛있더라고요. 앉은자리에서 3개나 먹어치운 우리 가족.. ㅋㅋㅋㅋ
가서 이것저것 체험도하고 배도 따보고..
너무나 유익하고 좋았던 체험이었네요..
차에오면서 시우가 하는말..
아빠, 오늘은 너무 너무 재미있는 하루였어요.
그러더라고요. 지금까지 다니면서 처음 듣는말..
그것도 물어보지 않았는데 스스로..
그만큼 재미있었나봐요..
신랑은 여기 내년에 딸기따러 또 오자고.. ^^
그래.. 딸기따러 또 오자... ^^
그랬더니 좋아하는 아이들~~
그말만 듣고선 바로 둘다 꿈나라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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